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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동서회랑 핵심축으로 추진...인프라 구축에 방점
  • 전국 6대 권역으로 구분해 지역 균형발전 추진
  • 남북고속철도 본격화...2030년까지 1인당 7500달러 목표

베트남 정부가 향후 10년간 국가발전 계획을 담은 ‘2030 마스터플랜’ 초안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안은 베트남이 2030년까지 구체적인 인프라 개발 방향과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2050년까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국가발전모델을 만들겠다는 복안이 담겼다. 

15일 관영매체 베트남플러스(Vietnam+)에 따르면 베트남 기획투자부(MPI)는 2050년을 향한 비전과 함께 2021~2030년의 국가 마스터플랜을 최근 발표했다. 베트남 정부가 지난해 뉴노멀을 선언한 이후 그동안 정부 각 부처에서 제시된 계획안은 많았지만, 기본구상이 한데 모여 정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PI는 이번 초안의 논의를 통해 최종안을 선정한 뒤 오는 10월 정기 국회에 안건을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응우옌찌중 MPI 장관(가운데)이 하노이서 열린 '2050년을 향한 비전 및 2021~2030년의 국가 마스터플랜의 방향' 세미나에서 주재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베트남 기획투자부(MPI)]

이번 마스터플랜 초안의 핵심은 남북경제회랑과 동서경제회랑의 발전 축 정립이다. 베트남 정부는 이 두 가지의 주요 축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인프라 계획을 추진하면서 2030년까지 베트남을 중진국 중 고소득 국가 반열에 오르게 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남북경제회랑(North-South Economic Corridor)은 베트남 최북단 중국과의 국경도시인 랑선(Lang Son)에서 시작해 하노이, 다낭, 호찌민 그리고 국토 최남단인 까마우(Ca Mau)를 연결하는 계획이다. 사실상 국가의 대동맥으로 이번 마스터플랜의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구상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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